2024년 10월 29일(화)

"어제(10일) 강원도 놀러 갔는데 갑자기 폭포수처럼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제(10일)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우박이 쏟아졌다.


6월 갑작스레 눈처럼 퍼붓는 우박 세례에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SN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다는 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강원도 원주로 캠핑을 갔는데 우박이 쏟아졌다"라며 우박이 눈처럼 퍼붓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박과 함께 폭풍이 오는 것처럼 바람까지 불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우박이 관찰된 지역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포천 지역에는 오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60㎜의 폭우와 함께 지름 1㎝ 안팎의 우박이 관찰됐다.


또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등에도 오후 2시 반쯤 우박이 쏟아졌다.


갑작스러운 우박은 오늘(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이날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아침까지 강원도에는 10~50㎜(많은 곳 영서중북부 6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강수량은 5~60㎜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와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려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