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자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일각에서는 유희열이 복귀 후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희열은 지난 2일 안테나 지분 약 21.37%인 2786주를 매수했다. 들어간 비용은 약 32억 원이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안테나 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5월 유 대표가 가지고 있던 지분 19%를 포함해 지분 100%를 약 100억 원에 매수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유 대표가 약 21.37%의 지분을 매수하게 되면서 100의 균형이 깨졌다.
유 대표는 안테나의 2대 주주가 됐다. 약 2년 만에 2대 주주가 된 유 대표는 경영에 더욱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안테나 주식의 나머지인 20.7%는 제 3자가 소유했다.
현재 안테나에는 유재석·이효리·미주·정재형·정승환·루시드폴·권진아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해 7월 작곡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하차하면서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으나,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