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피오가 해병대 3번이나 떨어졌는데 포기 안 하고 다시 도전했던 뭉클한 이유

YouTube '국방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가 군 제대를 앞두고 해병대에 지원하게 된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는 '피오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피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습니다. 필승!"이라며 씩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피오는 해병대에 입대하기까지 수차례 실패를 겪어야 했다고 한다.


YouTube '국방 NEWS'


그는 "제가 27살때 처음 해병대 지원을 했는데 27살부터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고 연락을 받았다.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이고 신체 등급도 1등급 나왔는데 왜 떨어졌을까 싶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해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떨어졌더라"며 "다시 한 번 어떻게 하면 입대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시험을 봐서 붙으면 해병대로 입대할수 있다더라. 시험을 한번 봐 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피오가 이렇게 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7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서였다.


피오는 해병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 하기를 원하셨는데 이 소원을 들어 드리는 게 이유였다"고 밝혔다.


YouTube '국방 NEWS'


피오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 1월 27일, 설 명절에 별세했다.


외동아들이었던 피오는 당시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번의 실패에도 또 다시 도전해 해병이 된 피오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피오는 전역 후 계획을 묻자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현장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고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군대에 가기 전에는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해병대 갔다오니 남자다운 느낌까지 생겼구나, 이런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YouTube '국방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