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마동석의 맨손 액션을 담은 영화 '범죄도시3'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9일 26만 759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72만 7,356명이다.
이번 주말 내로 700만 돌파를 가뿐히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범죄도시3'의 흥행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관객들은 마석도(마동석 분)의 시원 통쾌한 액션신은 비롯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큰 웃음을 안겨주는 포인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극 중 초롱이(고규필 분) 뺨치게 김양호(전석호 분)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양호 역시 초롱이처럼 마석도 옆에 찰싹 붙어 마약 수사에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수차례 폭소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마석도와 김양호가 만들어낸 일명 '침대신'은 극장현장을 1초 만에 웃음으로 물들게 했다.
또 김양호는 찌질하면서도 귀여운 성격을 반짝이는 '치아'로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면모를 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범죄도시3' 감독 이상용도 imbc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3편에서는 초롱이와 김양호가 있어서 마석도의 수사에 도움이 되고 빌런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중요한 역할이었기에 배우들에게도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석호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0년 영화 '하면 된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4년 그는 tvN '미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