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용인 푸씨'답게 한국어로 이모·삼촌 팬들에게 손편지 남긴 푸바오

Twitter 'withEverland'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자연 번식으로 출생한 데다 내년이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난스럽고 애교 많은 성격 덕분에 푸린세스, 푸뚠뚠, 푸요미, 푸동글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린다.


Twitter 'withEverland'


이 가운데 푸바오가 이모·삼촌 팬들에게 한국어로 직접 쓴 손편지(?)를 남겼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4월 7일 에버랜드 공식 트위터 계정 '~'에 올라온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푸바오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펜으로 손편지를 쓰고 있다. 사육사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편지를 쓰는 듯한 모습이 웃음을 짓게 한다.


Twitter 'withEverland'


푸바오 이름의 뜻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지만, 용인에 있는 테마파크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라는 별명이 붙었다.


용인에서 태어난 판다답게 사육사 할아버지의 한국어를 척척 알아듣고 행동하더니 이제는 한글까지 완벽하게 적어내는 모습이다.


에버랜드 측은 "2개 국어 하는 판다 봤냐"면서 "우리 뚠빵이는 판국어, 한국어 다 하는 천재"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본 전 세계 팬들은 "푸바오는 못 하는 게 없다", "오늘 푸바오 보고 기분 좋아졌다", "푸바오 한국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