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톰 홀랜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TV 플러스 '더 크라우디드 룸(The Crowded Room)' 촬영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톰 홀랜드는 해당 작품에서 주연 배우를 맡는 것과 동시에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당연히 힘든 시기였다. 프로듀서로서 촬영장에서 발생하는 일상적 문제를 처리해야 해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또한 극 중 해리성 정체성 장애 진단을 받은 역할을 연기하다 보니 실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톰 홀랜드는 "심각한 정신 건강 상태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데 이어 프로덕션까지 두 가지 역할을 해내면서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토로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더 크라우디드 룸은 날 무너뜨렸다"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에는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톰 홀랜드의 여자친구 젠데이아는 그의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젠데이아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젠데이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로맨틱 스포츠 코미디 영화 챌린저스(Challengers)에서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테니스 선수 타시 도날드슨을 연기한다. 젠데이아 역시 이 영화에서 주연 배우 겸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