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차서원이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팬들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남겼다.
9일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차서원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져 놀라셨을 비연담 팬들에게 차서원 배우님이 조심스레 보내신 편지를 대신 전한다. 차서원 배우님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차서원은 손편지를 통해 "최근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저에게는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응원하겠다는 차서원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끝마쳤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엄현경의 혼전임신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이 내년 차서원의 전역 후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팬들의 반발을 받았다.
이들은 차서원이 최근 BL물에 출연했는데, 한 번에 열애·결혼·임신 발표를 하자 "당황스럽다. 책임감이 없는 것 아니냐"며 악플을 쏟아냈다. BL물인 만큼, 이성과의 결혼이 작품의 몰입도를 깬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3월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드라마이다. 극 중 차서원은 공찬과 멜로 호흡을 맞췄다.
곧 '비의도적 연애담' 스핀오프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는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