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이강인, 2022-22시즌 라리가 미드필더 부문 '최우수 선수' 선정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경기별 자체 포인트 누적 점수를 활용해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했다. 


공격수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앙투안 그리즈만(285점)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라요 바예카노에서 뛰고 있는 프란 가르시아(186점)가, 골키퍼는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238점)이 뽑혔다. 


이강인은 220점으로 미드필더 부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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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미드필더 최고는 이강인이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는 득점, 어시스트와 함께 훌륭한 재능을 선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축구 레파토리의 일부를 보여줬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시즌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했다"며 "마요르카는 베트 무리키의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드리블과 골 덕분에 9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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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커리어를 기록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36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출전 시간,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마요르카의 공격에 있어 이강인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팀에 관여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최고 득점자인 베다트 무리키와의 호흡도 최고였다. 


드리블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에 이어 드리블 성공 2위(20회)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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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체는 그리즈만이 올 시즌 15골 17도움으로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며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가르시아는 바예카노로 이적해 레프트백으로서 스피드는 물론, 정교한 크로스와 강한 피지컬을 보여주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는 바이백이 적용돼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간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서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안정감 있는 선방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20실점에 그치는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