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남친 휴대폰 속 '야동' 발견한 여성이 '잠수이별' 하게 만든 야동의 장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는 사실을 접한 보통의 여성들은 '나에 대한 관심이 식은 걸까'라는 걱정에 사로잡힌다. 


야동을 본다는 이유만으로 '이별'까지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은 남자친구 핸드폰 속에 저장된 야동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잠수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에브리타임


최근 익명의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남자친구의 핸드폰에서 야동을 발견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남자친구의 핸드폰에서 발견한 야동은 남녀가 아닌 남자 2명이 등장하는 이른바 '게이 야동'이었다. 


A씨는 "나 위장 여친으로 사귄 거였나"라며 "진짜 물어보기도 창피해서 그냥 잠수 이별하고 싶다"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진짜 어질어질하겠다", "게이가 위장으로 여친 만드는 경우도 있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일부는 "결혼해서 가정까지 꾸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남자친구가 양성애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한 방송에 등장한 여성 출연자는 동성인 친구와 키스를 한 후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며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여자도 좋아하는 건지 자꾸 보게 된다"고 털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부 중에는 동성애로 인해 이혼한 사례도 있다. 


남편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충격을 받고 무단가출했던 사건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아내의 가출에 대해 "남편의 동성애적 취향에 실망감과 혐오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배우자에 대한 불충실한 성적 취향이 혼인 관계 파탄의 주요 원인이라며 남편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