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 별세했다.
그의 나이 향년 73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980~90년대를 풍미한 미국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윈스턴은 지난 4일 10년간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지 윈스턴의 공식 SNS에는 "고인은 잠든 동안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올해 73세였던 조지 윈스턴은 스스로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로 칭했다.
실제로 그는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 등에 기부하며 약자들과 환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치유의 음악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조지 윈스턴은 1998년 방한 당시 IMF 사태로 위기를 겪는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에 기부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쌓은 바 있다.
안타깝게도 조지 윈스턴은 갑상선암, 피부암,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앓으며 오랜 시간 투병을 해왔다.
하지만 그는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팬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했다.
조지 윈스턴은 'Thanksgiving', '캐논 변주곡', 'Joy' 등의 곡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1996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장례는 가족과 함께 개인 추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