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더치페이 할 때 9,900원 보내야 한다면..."정확히 입금vs1만 원으로 입금"
친구들과 더치페이 할 때 정산하는 방법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치페이로 돈을 정산하는 방식이 화제다.
해당 글에는 친구 혹은 모임에서 'N빵'을 했을 때 돈을 보내는 2가지 유형이 소개됐다.
모임에서 더치페이 금액이 9,900원 나왔을 경우 친구 A씨는 "받는사람 기분 좋게 만 원 단위로 깔끔하게 보내자"며 100원을 더 보탠 1만 원을 송금했다.
반면 친구 B는 정산 금액을 칼같이 지키며 정확히 9,900원을 입금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돈 거래는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해당 글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면서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A씨 방법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받는 사람 기분 좋게 만 원으로 보내는 게 센스"라며 "100원밖에 더 안 내는데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산한 친구의 수고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냐", "이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은 사회생활 못 할 듯"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B씨 방법을 선호한다는 누리꾼들은 "돈 계산은 좋던 나쁘던 확실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조건 정확히 보내야 나중에 말 나올 일이 없다", "보내는 사람이 더 주고 싶은 거 아니면 정확한 금액 보내는 게 맞는 거다", "돈 정확히 보냈다고 삐지는 사람 있으면 앞으로 돈 거래 안 하는 게 현명함"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난 내림해서 9천원 주는데"라고 반응하는 이들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레디온에서 10대부터 50대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쇼핑 등을 할 때 더치페이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상대방에게 돈을 더 쓰는 게 아까워서'가 1위로 꼽혔다.
이어 '평등하게 나누고 싶어서', '경제적 부담', '누가 더 내는지 논쟁하기 싫어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