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대한민국은 가히 '인구멸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산율이 급전직하하며 0.7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내놓는 대책마다 먹히지 않아 "백약이 무효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한 지역에서 출생신고가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년과 비교한 올해 1~5월 출생신고 증가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청북도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충북 출생신고는 332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극심한 저출산 기조로 이 기간 전국 출생신고는 10만2966건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광주광역시로 –14.4%를 기록했다.
도내 출생신고는 청주(59건), 충주(42건), 증평(23건), 제천(8건)이 전년보다 늘었고 나머지는 줄었다.
도는 충북이 지난해 전국에서 혼인건수 증가율(5.2%)이 가장 높았던 점 등의 영향으로 출생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