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김민재는 한국의 매과이어"...나폴리 팬들이 전세계 퍼뜨리고 있는 충격(?)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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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철기둥' 김민재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최고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나폴리SC 입성 한 시즌만에 이룩해낸 쾌거인 탓에 구단의 팬들은 벌써 그를 오래도록 보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를 영입하려하는 구단은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에 나폴리의 팬들은 김민재의 잔류를 기원하는 절실한 마음을 담아 충격적인(?) 루머를 양산하고 있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세리에A 사무국은 "2022-23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자로 김민재가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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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인 지오바니 디 로렌초, 현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밸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를 제친 것이다.


이 같은 성과에 한국의 축구팬들은 "역사를 새로 썼다"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이제 빅클럽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한만큼 김민재도 떠나는 게 맞다는 의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현재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는 점도 이 의견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바이아웃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6천만유로(한화 약 841억원)인 기간도 있는 만큼 돈 많은 위 클럽들이 분명 채갈 거라는 반응이 많다.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 / GettyimagesKorea


이런 위기감을 느낀 듯, 나폴리 팬들은 벌써부터 김민재와 관련한 거짓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


이들은 "김민재는 이탈리아의 매과이어", "그의 플레이는 마치 다이어와 같다", "한 시즌 2골밖에 못 넣어 세트피스에서 도움이 안 된다", "거칠고 다혈질이라 카드만 수집한다", "손흥민과 사이가 안 좋은데, 이적하는 팀에서도 그럴 것"이라며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그런(?) 김민재를 방출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수많은 단점에도 나폴리가 끌어안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 / GettyimagesKorea


한 팬은 "김민재의 여권을 빼앗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를 두고 몇몇 팬은 "그럼 불법체류자가 돼 나폴리도 떠나야 한다"라며 만류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이미 김민재가 맨유와 계약을 사실상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