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할리 베일리가 '속편'을 언급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나르시티(Narcity)는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배우 할리 베일리(에리얼 역)와 조나 하우어 킹(에릭 왕자 역)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 속편' 제작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할리 베일리는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2'에는 에리엘과 에릭 왕자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나온다"며 "이 아이는 물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후속편을 좋아한다"며 인어공주2 제작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조나 하우어 킹 역시 "나도 속편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참여 의사를 어필했다.
덧붙여 "나도 인어가 돼서 에리얼과 함께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주연 배우의 간절한 속편 제작 희망에도 최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성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만큼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매우 컸지만 '흑인 인어공주'를 캐스팅하면서 원작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디즈니 측은 각종 논란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해외 시장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
최근 해외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해외 시장 부진 속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