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이쯤 되니 진짜 무서운 무도"...레게머리 '인어공주'까지 예견한 16년 전 무한도전

(좌) MBC '무한도전', (우) 영화 '인어공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과거 방영됐던 MBC '무한도전'에서 마치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를 예측한 듯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쯤 되니 진짜 무서운 무한도전 예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007년 방송된 '2008년 달력 특집' 편이 담겨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을 나눠 저예산 달력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7월 달력 촬영을 위해 한강 수영장에 도착한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은 여름 분위기 사진을 위해 '인어공주' 여장도 불사했다.


MBC '무한도전'


인어공주로 나선 정형돈은 일반적인 가발이 아닌 드레드락 헤어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했다.


자막에는 '인어가 아니라 바다 괴물', '꿈에 나올까 무서운 인어!' 등의 내용이 삽입돼 시선을 끌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


해당 장면이 재조명 된 이유는 바로 정형돈의 모습이 최근 개봉한 디즈니 실사판 인어공주 속 할리 베일리의 모습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영화 '인어공주'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드레드 머리 따라 한 게 소름이네 저건 미래 본 거 아님?", "그냥 대충 빨간 머리 가발 씌워놔도 됐을 건데 저렇게 땋은 머리 씌워 놓은 거 보면 분명 제작진 중에 시간 여행자 있음","아니 진짜 레게는 어떻게 맞췄냐", "아니 진짜 없는 게 뭐야", "무도 유니버스 진짜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nstagram 'hallebailey'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의 주인공 할리 베일리는 헤어 스타일 연출을 위해 최소 2억 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