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공식적인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일(한국 시간)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 시즌 EPL 게임 체인저에 오른 후보 6명을 발표했다. 

게임 체인저는 말 그대로 한 경기 내에서 흐름을 완전히 바꾼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과 함께 같은 팀의 로드리고 벤탕쿠르, 리야드 마레즈, 엘링 홀란드(이상 맨체스터 시티), 리스 넬슨(아스널), 조던 픽포드(에버턴)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 8라운드 맞대결에서 단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흐름과 결과(6-2 승)를 단숨에 바꿨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8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39분 두 번째 골, 후반 41분 세 번째 골을 각각 넣었다. 

첫 골부터 해트트릭을 완성하기는 데 필요했던 시간은 불과 13분 21초였다. 부진의 탈출을 알리는 퍼포먼스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EPL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득점 영상을 첨부하면서 "센세이셔널한 해트트릭이었다"고 소개했다.

투표는 3일 오전 2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