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스마트워치 기능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9에는 새로운 하드웨어 칩셋 탑재로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을 보여주고 심박수를 측정하는 등 단순한 생체신호 포착 수준을 넘어서서 체온을 측정하고 배란일을 추정하는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 Rumors)는 애플워치 9에 탑재될 기능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건강 데이터를 민감하게 관리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개선하고 더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을 탑재한다.
애플이 혈액 샘플 없이도 포도당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포도당 수치 모니터링'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광학 흡수 분광법'이라는 과정을 이용해 포도당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현재 대부분의 당뇨 환자는 손가락 끝에 바늘로 찔러 혈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애플은 센서를 이용해 피부 아래에 빛을 조사해 포도당의 상태를 측정하는 비침습적 방식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자체 설계한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분광 흡수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이 기능을 애플워치 9에 탑재한다면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 및 기타 관련 질환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워치 9는 아이폰13 모델에 처음 사용됐던 A15 칩 기반의 신규 프로세서가 탑재돼 새로운 공정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전력효율이 높아지고, 이는 애플워치의 배터리 효율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애플워치 9는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