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이 동해 바다를 찾아 일광욕을 즐겼다.
지난달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묵호진동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앞 해랑전망대 인근 갯바위에서 점박이 물범이 발견됐다.
이곳은 해변에서 불과 30~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연안이다.
최근 동해에서 점박이 물범이 이렇게 가까이에서 포착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졌다.
녀석은 햇볕을 쬐는가 하면 여유롭게 하품도 하며 약 1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즐기다 돌아갔다.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다.
북반구 전체의 해안에 넓게 분포하며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포함해 북해와 발트해 연안에서 발견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백령도에서 2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