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신간]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사진 제공 = 수오서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평범한 일상 속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행복과 감사의 순간을 정겨운 그림과 글로 삶을 그리는 화가 강진이가 8년 만에 두 번째 책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를 펴냈다.


작가는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기억들을 붙잡아 수십 년간 빼곡히 일기를 써왔다. 자신을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 기록했다.


쉽지 않은 하루를 지나며 삶에 휩쓸려 살아가다 보면 '행복'이라는 말은 품을 수 없이 막연하고, 가 닿을 수 없이 멀리 있는 것같이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강진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곁에 있는 이들의 말간 얼굴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준다.


이 책은 출간 후 많은 이를 행복으로 눈물짓게 했던 책 '너에게 행복을 줄게'의 확장판이다. 전작에 수록되었던 글과 그림 중 일부를 고르고, 쉰한 편의 새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더해 소장 가치가 높은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