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 토트넘이 이적 거부해 '이적료 없이' 팀 떠날 준비 마쳤다"

해리 케인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해리 케인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케인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적을 거부하면서 케인은 내년 여름 시장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 GettyimagesKorea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1시즌을 더 소화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도 케인을 원하고 있지만 앨런 시어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260골)을 깨는데 48골밖에 남지 않았다. 그전에 해외 리그로 나갈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인은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도 30세다. 이제 그도 자기 커리어에 우승을 넣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케인은 오는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상태다. 내년 여름 이후에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에 둥지를 틀 수 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케인은 EPL에서 득점왕을 3차례나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팀이 리그 8위까지 추락했지만 홀로 30골을 뽑아내며 활약을 펼쳤다. 


다만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케인 역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컵, FA컵, UCL에서 모두 탈락해 무관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