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이날 오전 6시32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이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6시 30분께 백령대청도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 이날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었다.

이와 함께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 등을 지목한 바 있다.

정부는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31일 새벽 오키나와현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