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배우 김수로, 영국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구단주 사임

배우 김수로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 김수로가 영국 축구팀 '첼시 로버스 FC' 구단주에서 사임했다. 


30일 첼시 로버스 FC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럽의 구단주 김수로 님이 클럽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김수로님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클럽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작년 13부리그 우승을 통해 12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승격 목표 달성 및 FA VASE 참여를 위해서는 홈구장 이전 및 확장 등을 필요로 하기에 현지에서의 더욱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매각 대금 없이 현지 운영진에게 일임되었다"고 했다. 


Instagram 'chelsearoversfc'


그러면서 "클럽의 회장 이정우는 구단주 역할을 겸임해 운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시즌 시작 전 함께 운영을 진행할 컨소시엄 파트너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첼시 로버스는 영국 런던 하운즐로우구 치즈윅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으로 지난 2018년 7월 창단했다. 


현재는 SSEC(Surrey South Eastern Combination) Intermediate Division 1(12부 리그)에 소속됐다.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가 구단을 인수한 건 지난 2019년이다. 당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김수로가 구단주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로는 "10여 년간 영국에서 축구를 직관했다. 축구 스타 박지성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구단주가 됐을 때 배우가 된 것만큼 좋았다"며 "목표는 9부 리그 진출"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