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괌 탈출' 한국 관광객 태운 첫 항공편 인천공항 도착...내국인 188명

괌 고립 여행객 출국 위해 파견된 외교부 신속대응팀 / 사진=외교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슈퍼 태풍' 마와르로 공항이 폐쇄돼 괌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88명이 귀국했다.


지난 22일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이다.


29일 오후 8시 50분께 괌 국제공항을 떠난 첫 수송편 진에어의 LJ942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괌 고립 여행객 출국 위해 파견된 외교부 신속대응팀 / 사진=외교부


첫 항공편으로 도착한 내국인은 188명이다. 이어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 여객기 등도 정상 출발했다.


이날 괌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30일 오전까지 11편의 항공기가 인천과 부산 등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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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11편의 비행기로 최대 2,5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만에 열린 괌 국제공항은 의외로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괌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는 모두 한국행뿐이고, 괌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태풍으로 전기·수도가 끊기고, 생필품도 부족한 상황의 '괌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객들은 귀국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