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SBS 사표 낸 재재, '두시의 데이트' DJ로 첫 등장...유재석이 전한 깜짝 축하 메시지

Instagram 'happy_jae_ja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반인'(연예인+일반인)에서 방송인이 된 재재가 MBC 라디오로 첫 출근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는 재재가 새로운 DJ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재재는 "저는 재재다. 본명은 이은재고 직장인이었다가 근래에 퇴사한 퇴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Instagram 'happy_jae_jae'


재재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좋아하는 건 내가 나온 영상이다. 뜬금없이 노래하는 발리우드식 진행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좋아하는 건 사람"이라면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이 궁금한 그런 사람. 바로 나다"라고 첫 소개를 했다.


재재는 "저를 아는 분들 초면인 분들 차차 친해지기로 하자. 설레는 첫 방송을 시작하는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라고 오프닝을 매끄럽게 열었다.


Instagram 'happy_jae_jae'


이날 DJ 재재는 MBC 라디오 국장뿐만 아니라 선배 방송인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이제 연반인이 아니다. 연예인으로서 첫 걸음을 뗐다"라며 "연예인 재재 씨가 '두데'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유퀴즈 온 더 블럭' 나왔을 때 아침에 항상 욕하면서 일어난다고 말씀한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제는 '두데'를 생각하며 상쾌하게 일어나길 바란다"며 "청취자분들도 우리 재재 씨와 함께 행복한 웃음이 나오는 시간 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두데' 입성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재재는 유재석의 메시지에 감동하면서 "이걸 어떻게 따왔냐. MBC가 다르다. MBC 최고다"며 "청취율 1위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인턴(실습사원)으로 입사한 재재는 뉴미디어 콘텐츠 브랜드 '스브스뉴스'의 '문명특급' 기획 PD 겸 MC로 활약했다. 이후 8년 만인 올해 5월 퇴사하고, 라디오 DJ로 퇴사 후 첫 행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