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블랙핑크가 마카오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 뒤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중국인 팬들은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BORN PINK WORLD TOUR'를 진행했다.
공연 후 블랙핑크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번주에 마카오의 블링크들에게 정말 감동 받았다. 진심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축복받았어요"라고 영어로 인사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됐는데, 이를 본 일부 중국 팬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이들은 "왜 중국의(Chinese) 블링크가 아니고 마카오의(Macanese) 블링크냐", "마카오인은 마카오에 거주하거나 마카오에서 태어난 포르투갈의 후손을 뜻하는 말이다", "중국과 타이완, 홍콩, 마카오는 절대 나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자면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이기에 블랙핑크는 '마카오의 블링크'가 아닌 '중국의 블링크'라고 말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가수들이 특정 도시에 방문하면 도시의 이름을 넣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기도 한다.
때문에 한국에 있는 여러 누리꾼은 "서울의 블링크, 부산의 블링크라고 한 느낌 아니냐", "이게 왜 논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이슈는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