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저 아닙니다"...택시기사 폭행 40대 개그맨으로 오해 받자 직접 해명한 김시덕

Instagram 'kim_si_duc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린 개그맨으로 오해받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28일 김시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씨 저 아니에요, 데뷔 23년차 무전과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채팅방 캡처본을 올렸다.


공개된 캡처본에는 김시덕의 친구들이 그를 택시 난동의 주인공으로 오해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화에서 김시덕의 친구는 "친구야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놈이 니 아이가, 세상 사람들이 다 니 욕해도 나는 네 편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시덕이 "무슨 소리냐"라며 묻자 "기사 난 거 너 아니지? 아닐 줄 알았다. 나는 아니라는데 딴 애들이 하도 얘기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김시덕은 "연락하지 마라"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친구가 "라운딩 10번 쏠 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자 "연락 자주 할게 친구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Instagram 'kim_si_duck'


앞서 이날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폭행,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김모(43)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승차하려 했으나, 택시가 정차하지 않고 다소 떨어진 곳에 정차하자 승차거부를 당한 것이라 생각하고 다가간 뒤 행패를 부렸다.


또 택시 뒷좌석에 승차한 후 욕설하면서 조수석을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택시 기사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행동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김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