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윤 대통령 부부, 지난해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TV 동물농장' 출연 (+영상)

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해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출연해 관저 마당에서 뛰어노는 반려견 새롬이를 소개했다.


SBS 'TV 동물농장'


2013년에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의 안내견으로 6년여간 함께하다 은퇴했다.


이후 새롬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방송에 등장한 윤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옆에 있던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하게 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라고 얘기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라고 밝혔다.


SBS 'TV 동물농장'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엌에서 반려견들에게 줄 음식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SBS 'TV 동물농장'


현재 윤 대통령 부부는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와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다.


김 여사는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를 가졌다가 읽게 되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했더니 아빠(윤 대통령)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밥해 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나고서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 했다"라면서 "아빠 때문에 자꾸 늘어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면서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내 정책이 나오나"라는 질문에 "한번 노력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에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며 시청자들에게 반려동물 입양을 독려하기도 했다.


※ 기사와 관련된 해당 장면은 17분 37초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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