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낭만닥터3' 안효섭이 의사 생명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는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 사람들을 살리러 들어갔다가 2차 붕괴로 매몰된 서우진(안효섭 분)과 박은탁(김민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재개발 지역의 노후된 건물 붕괴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DMAT)으로 출동한 돌담져스 모습이 그려졌다.
사고 장소로 출동한 서우진, 박은탁, 차은재(이성경 분), 장동화(이신영 분), 장기태(임원희 분)는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현장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김사부(한석규 분)는 참담해하는 서우진에게 "냉정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자"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현장 상태는 매우 심각했고, 서우진은 구조될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 거라고 판단해 응급처치부터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박은탁은 의료진 안전이 우선이라며 말렸지만, 서우진은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어요"라고 설득했다.
결국 두 사람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긴급 수술을 위해 복귀한 차은재는 서우진이 걱정됐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환자를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다.
김사부 역시 서우진과 박은탁의 안전이 걱정됐지만 환자를 살리려는 마음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끝내 우려한 상황대로 2차 붕괴가 발생했고, 서우진과 박은탁은 매몰되고 말았다.
방송 말미에는 먼저 의식을 찾은 박은탁이 서우진을 찾아나섰다가 철근에 손이 관통 당한 채 쓰러진 서우진을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 이어졌다.
또 2차 붕괴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김사부와 정신을 잃은 서우진의 모습이 교차하며 충격적인 엔딩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외과의사로서 손이 누구보다 중요한 서우진의 부상을 담은 충격적인 엔딩으로 해당 회차는 순간 최고 시청률 14.9%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가구 기준 13.4%로 금요일 방송 프로그램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다음 10회 예고 방송에는 김사부가 직접 서우진과 박은탁을 찾아 붕괴 현장을 찾아 "내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외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더불어 "최악의 경우 신경이 끊어질 수도 있다"는 내래이션이 나와 서우진의 의사 인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