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랫배 통증' 방치하다 병원 실려간 남성 몸에서 나온 충격적인 이물질의 정체 (+사진)

나콘핑 병원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랫배 통증을 몇 달 동안 방치한 남성이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수개월째 하복부 통증을 느끼던 74세 남성의 몸에서 거대 '방광결석'이 발견돼 의료진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나콘핑(Nakornping) 병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나콘핑 병원을 찾아온 익명의 74세 남성은 몇 달 전부터 아랫배에서 기분 나쁜 통증이 계속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나콘핑 병원 페이스북


남성을 진찰한 비뇨기과 의사는 근래 불규칙한 배뇨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을 겪고 있다는 말에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사는 남성의 방광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돌덩어리를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실제 공개된 엑스레이 사진 속에는 엄청난 크기의 동그란 결석이 아랫배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의사는 곧장 방광결석 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그 결과 10.2cmX8.6cm 크기의 거대한 결석을 남성의 몸에서 빼내는데 성공했다. 


나콘핑 병원 페이스북


의사가 직접 공개한 사진에는 무게가 무려 707g에 달하는 거대 결석이 담겨 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으며 환자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한 의사 프라폰(Praphon Peamanan)은 "이렇게 큰 방광결석은 처음 봤다"며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도 많지만 방치할 경우 커다란 돌덩어리로 발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복부 통증과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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