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커피 안 마셔...오렌지 비앙코 마셔"...학생들에게 음료값만 약 750만 원 썼다는 이금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모교에서 겸임 교수로 있었을 때 학생들과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5회 '금희야 옥이야 특집에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금희는 22년 6개월간 모교에서 겸임 교수로 있었을 때 무려 1500명의 학생과 1대1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그는 "2,250명과 수업을 했는데 1,500명과 1대1로 이야기를 나눴다. 30분씩. 45,000분이고 750시간일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씩 사주면서 학생들과 일종의 상담이기도 하고, 공부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당시 이금희는 학생들에게 약 5천 원하는 커피를 사줬다고 전하며 "(학생들과 이야기 한 것이) 일종의 상담이기도 하고 공부가 됐다. 커피값만 750만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학생들은 커피를 안 마신다. '오렌지 비앙코' 같은 비싼 거를 고른다"면서 "저는 사실 여러 명을 만나야 하니 4천 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얘네들은 6천 5백 원짜리 오렌지 비앙코를 먹는다"고 토로했다.
오렌지 비앙코는 에스프레소·우유·오렌지를 넣은 라테다. 커피보다 비싼 오렌지 비앙코를 샀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750만 원보다 더 쓴 셈이다.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은 "MZ가 되기 위해선 오렌지 비앙코를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