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슈스' 아들이 올해 연봉으로만 800억 벌었는데 아직도 알바하는 오타니 엄마

오타니 쇼헤이 어머니 카요코씨와 오타니 / Twitter 'MLB'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다.


아들은 수천억 원을 벌지만, 그의 엄마는 여전히 파트 타임 근무를 하면서 돈을 버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머니포스트는 오타니 쇼헤이 가족들의 검소한 생활에 대해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 USA Today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해만 85억 엔(한화 약 804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대기업 17개 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용품 협찬 받는 뉴발란스와 맺은 계약만 40억 엔(한화 약 378억 원)이다.


오타니의 가족들은 오타니 자신도 '북쪽의 작은 시골 마을'이라고 표현하는 소도시 이와테현 오슈시에 살고 있다.


오타니의 부모님은 여전히 이곳에 살고 있는데, 오타니가 본가 재건축을 부모님에게 제안했지만,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고, 집도 낡지 않았다. 돈은 그런 식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오타니의 어머니 카요코씨는 여전히 파트 타임 근무를 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아버지 또한 일을 계속하는 중이다.


GettyimagesKorea


현재 오타니의 수입 관리는 카요코씨가 맡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부모님의 의지로 돈을 찾은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아버지 토우르씨는 '아들이 성공했다고 해서, 아들이 밥을 먹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농담했다고 한다.


오타니보다 7살 많은 형은 사회인 야구에서 뛰다가 은퇴한 후 도요타자동차 실업팀 코치로 뛰고 있고, 오타니보다 2살 많은 누나는 "결혼 선물을 크게 해주고 싶다"는 동생의 부탁을 거절하고 현 내의 임대 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 3월 오타니의 가족들은 도쿄에서 열린 WBC 경기를 직접 보러 갔지만, "우리 신경 쓰지 말고 야구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언론 취재 요청을 모두 거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