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나이 들어 기량 하락"...손흥민, 재계약하면 안 되는 선수로 꼽혔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재계약하지 말아야 할 선수 5인 중 4위에 이름 올린 손흥민..."올 시즌 약점 노출돼...부족한 페이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미국 스포츠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 23일 미국 스포츠매체 'Sportskeeda'는 "오는 여름 절대 재계약하면 안 되는 선수 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고령의 선수들과 부상이 잦은 스타들은 타이틀 경쟁은 고사하고 어느 팀에나 큰 부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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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0대 선수들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보다 다른 목적지로 옮기도록 하는 게 팀에 더욱 유리하다"며 선수 5명의 실명을 언급했다.


5명 선수 중에는 손흥민도 포함돼 있었다. 손흥민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는다면 올 시즌에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의 약점이 노출됐고, 부족한 페이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즌을 보냈지만, 곧 31세가 되는 손흥민이 단순히 비수기를 겪고 있다기보다는 기량이 하락한 것일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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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보다 손흥민을 놓아주는 것이 현명"...냉혹한 평가 이어져


아울러 "이런 모습이 더 이상 손흥민이 양질의 경기력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 시즌 내내 수비수들을 쉽게 따돌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계약 기간을 명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 종료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 보다 손흥민을 놓아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핵심 선수를 구축해야 할 수 있다. 손흥민을 포함한 오래된 카드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팀을 옮겨야 한다"며 평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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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나머지 4명은 다비드 데 헤아(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아고 알칸타라(3위·리버풀)·마테오 코바시치(2위·첼시)·앤서니 마샬(1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23골로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