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 아이를 미혼모 센터서 낳은 여성의 고백..."남편은 내 탈출구"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교회에서 만난 10살 연상의 선생님과 결혼한 아내가 자신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3일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는 '노랑 부부'로 출연한 이들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아내는 20살에 결혼을 해 현재는 30살에 다섯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었다.


꽃다운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노랑 아내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많이 다투셨다"며 "집에 들어오면 티비가 망가져 있고, 엄마는 나가버리고 아빠는 술 마시면서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엄마에게 주로 어떤 말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입에 담을 수 없다"며 예시로 심한 욕설을 들었다.


노랑 아내는 "지금 나의 모습이 엄마와 닮은 거 같다"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내 말투, 습관 때문에 (남편이) 상처 받는거 같다. 사랑 표현을 많이 못해줘 미안하다"고 말했다.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아내의 속사정을 접한 노랑 남편은 "아내의 상처를 까먹고 살았다"며 "애기 엄마, 내 아내라고만 생각하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노랑 아내는 "남편이 유일한 탈출구였다"며 "결혼이 도피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두 사람은 '당결안' 출연 전 '고딩엄빠2'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노랑 아내는 미성년자 때 10살 연상 교회 선생을 만나 임신한 뒤 미혼모센터에서 출산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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