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 대표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가 마침내 다음 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영화인 만큼 '범죄도시3'는 개봉 일주일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에 안착하는 등 적수 없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3일 뉴스1은 영화 '범죄도시3' 배우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마동석을 향한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 사실상 극중 마석도 형사(마동석 분)에게 맞는 것을 뜻한다"는 말에 지체 없이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리키의 입장에서는 마석도에게 맞는 건 지옥 같은 일이다, 배우인 나의 입장에서는 마동석 선배에게 맞을 수 있으니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마동석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현장에서 마동석을 부를 때 사용한 호칭에 대해 "이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실례가 안 된다면 일단 마동석 배우를 '동석 형'이라고 불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동석 역시 그런 아오키 무네타카를 '무네'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범죄도시3' 촬영 당시 일본과 한국을 2~3번 왔다갔다 하며 촬영했다는 아오키 무네타카는 "첫 촬영 때 마 선배님을 비롯해서 스태프들이 너무 따뜻하게 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 요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며 "현장에서 밥 차가 나올 때 매운 음식들을 안 맵게 한 스페셜 메뉴를 준비해주셨다. 안 매운 어린이 정식 같은 거였다"고 밝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 중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일본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