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블랙핑크 제니가 칸 영화제에서 '배우 김제니'로 소개되자 연신 부끄러워 했다.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니는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HBO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 배우로서 함께 했다. 제니는 릴리 로즈뎁, 더 위켄든 샘 레빈슨 감독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미모를 뽐냈다.
특히 이날 작품 시사 후에는 출연 배우가 소개됐는데, 제니의 이름도 호명됐다.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소개된 순간이었다.
같은 날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한 작가는 이 순간을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제니는 소개와 함께 수줍은 듯 미소 짓는 모습이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180도 다른 그의 모습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제니의 출연작 '디 아이돌'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어머니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고통받던 여성이 한 사이비 지도자를 따라 스타덤에 오르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오는 6월 4일 공개된다.
릴리 로즈 뎁 외에도 트로이 시반, 댄 레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고 특히 제니의 첫 연기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니는 극 중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리(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