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이 샤넬백', 이젠 1570만원...올해만 두번째 가격 인상 단행한 샤넬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요 핸드백 가격을 6%가량 인상했다.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의 인상률은 6%대다.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311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6.0%, 미디움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6.1%, 라지는 148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6.1% 가격을 인상했다. 


클래식 플랩백은 샤넬 제품 라인 중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다. 


클래식 라지 플랩 백 / 샤넬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인기 제품인 19백은 860만원에서 912만원으로 6% 올랐다. 


체인 지갑인 샤넬 WOC는 451만원에서 478만원으로 5.98% 상승했다. 이밖에 보이백 미듐 949만원, 뉴미니 703만원, 쁘띠삭 673만원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샤넬은 매년 3~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1월, 3월, 8월 11월 등 4회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19백 / 샤넬 공식 홈페이지


한편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1조 589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1조 2238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89억원에서 4129억원으로 66% 늘었다. 샤넬코리아의 기부금은 10억 1583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23.2% 증가한 6501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2105억원이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은 1조 6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