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中 감염병 최고 권위자 "6월 말 중국서 코로나 또 재확산...한주 6500만명 감염될 것"

CC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방역 전문가가 코로나19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놨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계면신문은 현지 방역 전문가인 중국 공정원 중난산 원사가 예측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시기를 공개했다.


앞서 이날 중난산(钟南山) 원사는 '2023 다완구 과학 포럼 바이오의약 및 건강 분과'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를 경고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는 이달 말에 매주 4천만 명, 다음 달 말에는 매주 6천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중난산 원사는 오는 6월 말,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XBB 변이주에 의한 재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난산 원사가 이끄는 코로나19 방역 전문 의료팀은 심상치 않은 감염자 추세를 조사하기 위해 올해 기준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재감염자 수를 꾸준히 집계해왔다.


해당 사안에 대해 중난산 원사는 "다양한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4월 말부터 5월 초 중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변이주인 XBB에 대해서는 보호력이 약할 수 있으나 이미 연구팀이 미리 예견했던 상황이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난산 원사의 발언에도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자 현지 시민들은 "다음 달 말 2차 대유행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말에 신빙성을 드러내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XBB 변이가 중국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걸 고려하면 코로나19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사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돼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겼던 중국 인구가 세계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다시 중국에서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세계인들은 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바이러스 옮겨서 이제 겨우 마스크 벗었는데 다시 지옥을 맛봐야 하는 건 아니겠지?", "여름에 다시 마스크 쓰기 너무 싫다", "코로나19 재유행은 절대 안 돼..." 등 충격적인 소식에 참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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