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일)

"들어갔다 나오면 핼쑥해져"...세계에서 가장 수위 높은 '섹스 클럽'이 생긴 이유

뉴욕포스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간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6,500만 원)의 가입비를 낸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는 세계 최대 '섹스 클럽'.


이 같은 섹스 클럽이 왜 생겼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 창업주가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섹스 클럽 'SNCTM'을 만든 데이먼 로너(Damon Lawner, 53)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NCTM은 2013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 문을 연 미국 나이트클럽이자 섹스 클럽이다. 현재는 LA와 뉴욕 등 미국의 대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다.


Instagram 'snctmsociety'


이 클럽에서는 매달 각종 이벤트와 파티가 열리며 결혼 유무와 관계 없이 회원들의 욕망과 에로틱한 환상을 이뤄주는 곳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창업주 데이먼 로너(Damon Lawner, 53)은 이 섹스 클럽으로 백만장자가 됐다고 한다.


그러나 섹스 클럽의 시작은 다소 어두웠다. 데이먼은 "나의 첫번째 성적인 경험은 6살 때다"며 "여자 친척이 내 방에 들어와 성적인 장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 어린 시절은 혼돈 그 자체였다"며 "이것이 섹스 클럽이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된 것과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JohnChapple.com


데이먼은 "SNCTM은 나에게 있어 일종의 치유의 과정이었다"며 "나는 특별해지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고, 사랑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즉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데이먼은 타임머신이 있어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는 섹스 클럽을 운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 클럽에서 행복과 평화를 찾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결혼을 했지만 섹스 클럽 운영을 위해 매일 방탕한 삶을 살다 결국 이혼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