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와 전 축구선수 박요한이 아들상을 당했다.
축구선수 나상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요한, 박보미의 아들 고 박시몬.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하늘나라에 갔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부를 대신해 비고를 전했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20분이며, 상주엔 박보미와 박요한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들이 갑작스러운 열 경기로 심정지가 왔다"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다"고 했다.
이어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가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고 아들도 너무 잘 버텨주고 있다. 우리 아들에게 기적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요한 역시 "저와 보미는 시몬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깊고 편한 잠을 자는 시몬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7년에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1년여 만에 아들을 떠나보내면서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