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깨울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가 돌아왔다. 하지만 첫 방송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편집의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채널A '하트시그널4'이 첫 방송됐다. 작품은 무한한 썸을 타는 공간 시그널 하우스를 찾은 청춘 남녀들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를 담았다.
무의식이 보내는 심장 신호 하트 시그널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묘미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방송 말미 남녀 출연자들은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사람에게 문자를 했는데, 남성 입주자들은 고르게 1표씩 받았다.
반면 여성 입주자들은 이주미 2표, 김지영 1표로 갈렸다. 0표를 받은 씁쓸한 표정의 김지민은 "오케이"를 외치더니 돌변했다. 특히 적극성이 폭발하며 본격적으로 여성들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예측단으로 활약한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는 올드 예측단의 믿고 보는 촉을 자랑했고, 새롭게 합류한 강승윤과 미미는 MZ세대의 대표주자다운 솔직함으로 시너지를 냈다.
'하트시그널4'을 기다린 시청자는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지만 기대감이 높았던 일각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시그널 추리를 한다고 해도 예측단이 출연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를 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또한 방송의 편집도 다소 올드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은 "오랜만이란 기대했는데 뭐만하면 기싸움 이러는게 노잼이었다", "'여자들 기싸움' 같은 표현 자체가 좀 올드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슷한 반응에 공감했다.
한편 3년 만에 돌아온 '하트시그널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