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시간 여행자 진짜 있나"...400년 전 그려진 그림에서 발견된 '나이키' 신발

National Galler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약 400년 전 그려진 그림에서 힙한 패션 아이템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세기 네덜란드 거장 페르디난트 볼이 그린 그림에서 시간 여행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피오나 포스켓(Piona Foskett, 57)과 그녀의 딸 홀리(Holly)는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1652년 작품 '소년의 초상'에 주목했다.


이 그림은 8살 소년이 테이블 위에 컵을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검은색 재킷과 레이스로 장식된 셔츠 등 귀족 옷차림을 한 이 소년.


그런데 신발을 자세히 보면 하얀색으로 나이키 로고처럼 보이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 그림을 본 피오나와 홀리는 "이것이 바로 시간 여행자가 있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National Gallery


나이키는 1964년 1월 25일, 미국 오리건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그림이 그려질 당시에 로고를 알 수 없는데, 그림에 그려져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내셔널 갤러리 측은 "덕분에 이 그림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게 됐다"며 그림에 쏟아진 관심에 고마워 했다.


한편 이 그림에서 포착된 로고의 진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