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본인 실수로 죽은 반려 잉어, 장례식 대신 '매운탕' 끓여먹은 여성

Facebook 'matjhn.offici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여성이 자신의 실수로 반려 잉어들이 죽자 음식을 해 먹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동물 매체 루커펫츠(LOOKER毛小孩)는 값비싼 관상용 잉어를 키우는 아만다 오메이추아(Amanda Omeychua)라는 말레이시아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만다는 얼마 전 집에서 기르던 반려 잉어 여러 마리를 잃었다.


깜빡 잊고 집 안 연못의 산소 공급기를 켜지 않아 잉어들이 산소 부족으로 하룻밤 사이에 모두 폐사한 것이다.


Facebook 'matjhn.official'


그녀는 죽은 반려 잉어들을 위해 장례식을 치러주거나 땅에 묻어주는 대신 다른 방법을 택했다.


아만다는 말레이시아 전통 방식으로 매운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관상용 잉어로 만든 매운탕은 생각보다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그녀는 온라인에 자신의 사연을 전했고 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Facebook 'matjhn.official'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 반려동물을 먹을 수가 있나", "너무 잔혹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반려 잉어라고 그냥 묻는 것은 낭비다", "마음으로 애도하면 된다" 등 아만다의 행동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7월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한 남성은 평균 150만 원 상당의 관상용 물고기 아시아 아로와나를 3년간 키우다 죽자 요리를 해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