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10시간 동안 '틱톡 영상' 시청하고 시급 13만원 받을 알바생을 구합니다

LADbib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틱톡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한 소식이 전해졌다.


틱톡을 보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꿀알바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한 회사가 틱톡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일명 '틱톡 워쳐'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비쿼터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인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최근 틱톡 영상을 보는 조건으로 시간당 79.34파운드(한화 약 13만 원)를 제공한다.


'틱톡 워쳐'가 하는 일은 10시간 동안 틱톡 클립 영상을 시청하고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어떤 경험이나 스펙도 필요하지 않다. 그런 만큼 지원하기는 쉽지만, 어마어마한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이전 공고에는 무려 50,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7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로셀라 크루즈(Rosella Cruz)라는 학생이 워쳐가 됐다고 한다.


로셀라는 "나는 영상 콘텐츠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 종일 틱톡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느꼈다"라고 밝혔다.


Stealth Optional


유비쿼터스의 성장 담당 부사장 제레미 부디넷(Jeremy boudinet)은 "틱톡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우리는 전문가나 틱톡 감정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틱톡을 꽤 자주 사용하고 자신만의 활발한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신이 왜 그 일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적은 신청서를 보내달라"라고 덧붙였다.


유비쿼터스의 틱톡 워쳐는 18세 이상, 전 세계 틱톡 유저라면 바로 지원할 수 있다.


회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이유를 따로 DM을 통해 보내주면 합격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채용은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솔깃하다면 바로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