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희귀병을 앓는 손자를 치료하기 위해 뷰티 인플루언서에 도전한 72세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매체 '九派新闻'는 6년 전 희귀병인 척수성근위축증을 진단받은 손자를 돌보는 중국의 할아버지 주윤창(Zhu Yunchang)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윤창씨는 손주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뷰티 인플루언서에 도전했다.
주윤창씨의 손주가 희귀병을 진단받은 건 아이가 겨우 5살 때였다.
의사들은 아이가 18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주윤창씨는 비싼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의 가격을 감당하기 위해 뷰티 방송에 도전했다.
주윤창씨는 뷰티 방송을 하기 위해 화장품 가게 등을 찾아가 화장법을 직접 배웠다고 한다.
처음 듣고 말하는 전문 용어들이 어색했지만, 주윤창씨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갔다.
다행히 주윤창씨의 뷰티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손주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아이 또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70대 할아버지의 도전이 너무 멋있다"면서 "아이가 얼른 회복하길 바란다"며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