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MRI 찍다가 갑자기 자리 비운 의사 때문에 기계에 3시간 갇힌 환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aid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병원에서 MRI를 찍던 환자가 갑자기 자리를 비운 의사 떄문에 기계에 3시간 동안 갇히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 페이퍼는 최근 중국 저장성 리수이의 병원에서 한 여성 환자가 MRI 기계에 3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겨우 빠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샤오칭이라는 한 여성은 건강검진을 위해 한 종합 병원에 들렀다.


 여러가지 검사를 받은 후 샤오칭은 MRI 검사를 위해 기기에 누웠다.


澎湃新闻


잠시만 대기하라는 의사 말에 샤오칭을 기기에 누워 검사가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러도 아무런 검사가 시작되지 않자 그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샤오칭은 좁은 MRI 기기 무려 3시간이나 갇혀 있어야 했다. 그는 모든 소지품을 검사실 밖에 두고 왔기 때문에 연락을 취할 방법도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겨우 기기에서 빠져나와 검사실을 나가려고 했지만 의사는 없었고 검사실 문을 잠겨 있었다.


검사실에 있는 전화로 남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후 그녀는 겨우 검사실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샤오칭이 MRI 기기에 있다는 것 깜빡하고 무려 3시간이나 자리를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의사는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샤오칭에세 사과했으며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