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지석진, 임금체불로 생활고 시달리는 소속사 직원들 위해 '사비' 털었다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왕코형님' 지석진의 아름다운 선행이 전해져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7일 스포츠서울은 우쥬록스 직원들의 말을 빌려 지석진이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는 소속사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발을 벗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석진은 운전을 맡고 있는 매니저를 비롯해 스타일리스트 팀 등 스태프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받고 있는지 매일 확인했고, 받지 못한 이들에게 사비를 털어 월급을 주고 있었다.


사진=인사이트


한 직원은 "아무리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한 사람당 200만 원씩, 5명이면 1000만 원이다. 정말 큰돈이다"라며 지석진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


또 다른 직원은 "단순히 체불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걸 넘어 지석진 선배님은 직원들을 정말 가족처럼 아낀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매일 얼굴을 보는 직원들에게 '너는 월급 받았냐'라고 안부를 묻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앞장서서 직원들을 챙겼으나,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려 했다고 한다.


우쥬록스 공식 홈페이지


최근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임금 체불 및 소속 연예인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우쥬록스는 지난 10일까지 미정산 금액과 체불된 직원들의 임금을 지불하고 4대 보험을 납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단 한차례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직접 SBS를 통해 받는 SBS '런닝맨' 출연료 외에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미정산금은 대략 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사이트


지난달 송지효는 우쥬록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럼에도 송지효는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부터 걱정하며 사비로 챙겨줘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