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굵어진 목소리를 공개했다.

17일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쓴 회고록 언박싱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엘리엇 페이지는 남자다워진 외모로 박스의 정체를 소개했다.

이 박스에는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페이지보이(Pageboy)'의 초판이 담겨 있었다.

책 표지를 살펴본 엘리엇 페이지는 "와우. 이거 진짜다"라며 "이걸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때 엘리엇 페이지의 목소리는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상태였다.

과거 엘런 페이지 시절 귀여운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이 굵은 남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이같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성전환 수술 소식을 알렸던 2년 전과 확연히 다른 외모와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상의 탈의한 사진과 함께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 못했다. 지금 햇볕을 쬐니 기분이 좋다. 내 몸에서 느끼는 기쁨. 저는 성별 확인 서비스가 저에게 뭘 허용했는지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곧 더 많은 여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지보이는 오는 6월 출간된다.

출판사에 따르면 '페이지보이'는 페이지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그가 겪은 경험, 정신 건강, 폭행, 사랑, 관계, 섹스, 그리고 할리우드 등에 대해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