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딩크족인데 한 번의 관계에 '임신'될 거 같자 트라우마 생겨 섹스리스된 남편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결혼 후 섹스리스가 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는 섹스리스 파랑 부부의 속마음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랑 남편은 정혁과의 면담에서 결혼 후 섹스리스가 된 이유를 조심스레 밝혔다.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그는 "예전에 한번 관계를 맺었는데 '오빠 나 임신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그 때 저는 심장이 덜컹 내려 않아서 잘 안 되더라. 무서워서"라고 털어놨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은 아이 임신 소식이 그에게 충격이었던 것.


그런가 하면 파랑 아내는 화목하지 못했던 가정사를 박은혜에게 털어놨다. 파랑 아내는 "내가 맞춰주면 남편도 맞춰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이에 박은혜는 "상대방의 요구에 '너가 하면 내가 할게'라고 하면 안 되고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부의 방에서 만난 두 사람. 파랑 아내는 "내가 어떤 모습이던간에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명확하게 요구했고 파랑 남편은 "집에서도 옷을 입고 제대로 꾸며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랑 남편은 "경제적이든 아이든 시간이든 복합적인 이유로 (섹스리스가 된 것이지) 우리의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강관리, 피부관리 등 그런 식으로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살길 바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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