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오늘 경복궁 한복판에서 구찌 패션쇼 열렸다 (사진 7장)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복궁 근정전이 런웨이로 변신했다.


16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경복궁 근정전에 화려한 불빛이 켜졌다.


바닥엔 별을 연상케 하는 조명이 수를 놓았다. 근정전 내부에서는 수많은 모델들이 일렬로 워킹을 선보였다.


붉은 안감이 펄럭이는 점퍼를 입은 모델이 근정전 월대와 어도를 지나쳤고, 현장엔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한 강렬한 음악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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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Gucci)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경복궁에서 2024년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했다.


조선시대 4대 궁궐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쇼엔 박찬욱, 이정재, 김혜수, 에스파 윈터, 임지연, 다코타 존슨, 시어셔 로넌, 해리 스타일스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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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재계 관계자,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5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경복궁의 매력을 품은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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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찌는 지난해 11월 경복궁 패션쇼를 계획했으나 청와대 화보 논란이 불거지자 여파가 미칠 것을 예상해 쇼를 취소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협의 끝에 쇼를 열겠다고 재발표했으나 이태원 대규모 사망 사고가 발생, 애도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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