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닥터 차정숙'서 뜻밖의 케미로 시청자들 반응 폭발한 '소라정숙' (+영상)

JTBC '닥터 차정숙'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10회 만에 시청률 18%를 넘어서며 인기에 정점을 찍었다.


시청률과 더불어 드라마 역시 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에 이어 혼외자식의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갈등은 최고점에 올랐다.


매 회가 지날수록 주인공을 넘어 서브 주연들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서 뜻밖의 케미로 주목받은 커플이 있다.


바로 슬퍼하는 여자 주인공을 위해 오픈카를 열어젖히고 빗속을 뚫으며 드라이브를 하는 낭만(?)을 보여준 '센언니' 소라(조아람 분)와 정숙이다.


JTBC '닥터 차정숙'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는 남편 서인호와 불륜녀 최승희(명세빈 분)의 뒤를 따라갔다가 혼외자식 은서(소아린 분)의 존재를 알게 된 정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숙은 불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최승희의 딸 은서가 서인호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겨우 고통을 참고 있던 정숙은 끝내 은서의 "아빠" 한마디에 무너져 내렸고 넋이 나간 듯 길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때 정숙의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 연인 사이이자 레지던트 선배 소라가 정숙의 앞에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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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힘들어 보이는 정숙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자신의 오픈카에 태워 드라이브를 갔다.


차에 탄 후 소라는 "무슨 일 있는 거죠"라고 물었고, 정숙은 "있죠. 있는데 믿어지지가 않네요. 거짓말 같아서"라고 답했다.


사실 소라는 이미 인호와 승희의 불륜을 알고 있었기에 정숙이 그 일을 알게 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알 것 같아요"라는 소라의 말에 정숙은 "아니요. 절대 모를 거예요"라고 답했지만 소라는 "죽여버리고 싶잖아요. 두 연놈들"이라고 소리쳤다.


JTBC '닥터 차정숙'


돌발 발언에 정숙이 벙찌자 소라는 "서인호 교수님 바람 났잖아요"라며 자신이 둘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오픈카를 열고 있던 두 사람은 소나기에 온 몸이 쫄딱 젖고 말았다.


다급하게 차 뚜껑을 닫아보려 했지만 소라 역시 처음 사용해본 탓에 실패했고 두 사람은 강하게 내리는 빗속에 쉴 틈 없이 달려야 했다.


그 순간 정숙은 황당한 상황에 그만 웃음이 터졌고 소라 역시 손을 흔들며 비 속 드라이브를 즐겼다.


JTBC '닥터 차정숙'


해당 방송이 공개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소라정숙 케미'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누리꾼들은 "정숙이를 숨 쉬게 해주고 웃게 해주고 빗속에서 드라이브시켜주는 전소라가 찐이었다"며 "소라정숙 케미가 로이킴보다 설렌다"라고 입을 모았다.


덧붙여 "드라마 히든카드가 소라였다"며 "로코 남주 재질 그 자체"로 소라를 꼽았다.


또 그간 싸가지 없고 이기적인 캐릭터로만 나왔던 소라가 츤데레 그 자체였다며 "소라정숙 케미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